기사등록 : 2020-12-24 14:32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질병관리청은 지난 8일에 발표한 코로나19 해외 개발 백신 확보 계획과 관련해 화이자 및 얀센과 백신 선구매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우리나라는 화이자로부터 2000만 회분, 얀센으로부터 600만 회분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질병청 측은 "그간 정부는 해당 제약사와 비밀유지서약(CDA)을 맺고, 구매 약관 및 구매 계약서에 대한 법률 검토, 해당 제약사와의 회의 및 협상을 진행해 왔다"며 "얀센의 경우 당초 400만 회분보다 200만 회분이 추가된 물량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이로써 우리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당초 8400만 회분에서 8600만 회분으로 늘었다. 코박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2000만 회분(1000만 명분) 및 개별 제약사 협상 6600만 회분(3600만 명분)이다.
질병청 측은 "모더나 2000만 회분에 대해서는 내년 1월 계약을 목표로 현재 계약서 검토와 협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질병청 측은 "얀센 백신은 내년 2분기부터, 화이자 백신은 내년 3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이라며 "정부는 백신이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해당 제약사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면밀히 들여다보며 가능한 빨리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을 받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