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1-02 15:06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여권의 지지율 하락을 늦추기 위한 여론 떠보기라면 후폭풍이 거셀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희룡 지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논의에 대한 입장'이라는 글을 올리고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 논의가 국정운영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 코로나19와 싸움이 올해의 가장 큰 과제"라며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통합과 미래비전이 그 중심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 대표의 이번 언급이 여권의 지지율 하락 속도를 늦추기 위한 여론 떠보기라면 후폭풍이 거셀 것이다"며 "상처와 골은 더 깊어질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구체적 논의도 늦지 않게 진행되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