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1-04 10:53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도쿄(東京)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4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라 도쿄, 가나가와(神奈川)현, 지바(千葉)현, 사이타마(埼玉)현에 이번 주 내로 긴급사태 선언 발령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4개 지자체는 지난 2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사태 선언 조기 발령을 검토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도쿄도 등은 정부의 요구에 응해 현재 오후 10시까지인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 단축 요청을 오후 8시까지로 앞당기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책분과회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긴급사태 선언 발령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되면 그 시행은 9일 0시부터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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