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1-04 12:34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지난 3일 600명대까지 떨어졌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1020명로 늘었다. 사흘만에 다시 1000명대를 넘어섰는데, 이에 대해 정부는 3차 유행이 관리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3차 유행이 어느 정도 관리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날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서울 동부구치소와 요양병원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윤 총괄반장은 "지난 3주간 평균 확진자 수를 보면 12월15~21일 989명, 12월22~28일 984명, 12월29~1월4일 916명으로 차츰 감소하는 양상"이라며 "이날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120명 이상이 나왔고, 광주와 인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해 합쳐서 20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윤 총괄반장은 "전반적으로 지난 3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차츰 감소하는 추세"라며 "급격한 감소는 아니고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전반적으로 3차 유행이 관리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부터 시행하는 특별방역대책 연장을 통해서 확진자가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총괄반장은 "처음으로 1일 이상 병상 대기자가 없는 상태로 전환됐다"며 "생활치료센터가 7962병상, 감염병 전담병원 2398병상, 준중환자 병상 75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68병상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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