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1-06 09:48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코스피 지수가 6일 장중 3000선을 넘어선 가운데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 같은 상승장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으로 기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6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분간 지금 같은 업사이드가 있다고 보는 만큼 우선 인덱스 전망을 3300으로 상향한 상태"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강세장이 앞으로도 연장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과 미국 조지아주 상원선거 결선 투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두 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조지아주 상원 선거를 민주당이 석권해 상원까지 지배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완성되면 규제 강화와 증세에 대한 부담이 다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 센터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개인 수급세 역시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코스피 지수는 전날 또 한 번 신고점을 갈아치운 데 이어 이날 3000선을 처음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3011.30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675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21억원, 27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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