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1-08 09:0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시노백(Sinovac·科興中維)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 '코로나백'(CoronaVac)이 최종 임상시험 결과 78% 예방효능을 나타냈다고 브라질 임상연구소가 밝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을 주도한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의 부탄탄 연구소(Butantan Institute)는 이같이 밝히며,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에 긴급사용 승인 요청을 위해 임상 결과 자료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부탄탄 연구소는 시노백과 코로나19 연구 및 생산 제휴를 맺었다. 최종 임상시험 대상자 중에는 중증 감염자는 없었으며, 고령자 대상자들은 포함됐다. 최종 임상시험서 큰 부작용은 없었다.
코로나백 예방효과 78%는 모더나, 화이자의 95% 수치에 미달하지만 상온에 보관할 수 있어 지방 시골 지역에서의 운송이 용이하다 게 장점이다. 또 브라질의 50% 이상 백신 긴급사용 승인 기준을 충족한다.
브라질 정부는 내년 2월 중순에는 시노백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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