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1-11 13:33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권수정 시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서울 전면 수정의 새로운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권 시의원은 "최초의 성평등시장, 최초의 노동자 시장, 40대의 역동적인 젊은 시장이 되겠다"며 '적정서울'을 구호로 내걸었다.권 시의원은 "거대 기득권 양당이 배제하고 있는 다수의 '투명인간'들과 함께 서울을 전면 수정하겠다"라며 "적정서울, 함께서울, 그린서울로 '다른서울'을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의원은 공약으로 환경과 노동, 부동산을 강조하며 ▲노동부시장 신설 ▲빛공해 없는 날 지정 ▲도심차량진입 억제 ▲재산세 탄력세율 적용 ▲국공립대학 통합 네트워크 ▲서울형 주택연금제도 ▲월세 25만원 내외 '서울 정의스테이' 연 10만개씩 확보 ▲서울 시민의 지방이전 지원 프로그램 확대 ▲서울인권헌장 선언 ▲전월세 임대료 동결 시 1000만원 지원 ▲재산세율 50%, 취득세 세수증가분을 통한 함께 상생기금 조성 등을 내걸었다.
권 시의원은 이어 "노동부시장은 서울의 모든 사업장에서 노동자 인권과 직장민주주의의 호민관이 될 것"이라며 "서울형 생활임금도 현재 1만702원에서 1만5000원으로 대폭 증액, 도시근로자 1인 월평균 소득인 264만5000원 시급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시의원은 여야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거론하며 "서울시는 상전벽해가 되었는데 왜 정치인만 그대로인가"라며 "옛 사람들 이야기를 반복해서는 희망이 없다"고 지적했다.
▲1973년 충북 괴산 출생 ▲충남대 물리학과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 노동자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위원장▲민주노총 여성위원장 ▲민주노동당 중앙위원 ▲정의당 강서구위원장(現) ▲서울시의원(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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