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1-25 08:52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공직선거 출마 경험이 없는 신인 후보를 위한 '정치 신인트랙'을 운용키로 했다.
야권에서 거물급 후보로 불리는 '안·나·오(안철수·나경원·오세훈)'에 맞서 신인 후보들을 본경선에 올려 흥행몰이를 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공관위원은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예를 들어 9명의 후보자가 예비 경선에 진출하게 됐을 때 정치 신인 2명이 포함되면, 그 중 한 명은 7등을 해도 4등을 제칠 수 있는 엄청난 특혜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공천을 신청한 14명 중 이승현 한국외국기엽협회 명예회장, 조대원 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 한대성 2014 글로벌 PhD 펠로십 수여자 등 3명이 신인이다.
다만 국민의힘 공관위에서 까다로운 검증을 예고한 만큼 정치 신인들이 서류심사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컷오프' 탈락할 우려가 있다.
정 공관위원은 "예비 경선에 2명 이상의 신인 후보자가 진출해야 신인 트랙이 운영된다. 예비 경선 진출자를 가리는 심사 과정에서 (신인 후보들이) 컷오프를 당하게 되면 운영할 수 없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공관위에 따르면 대중 인지도가 현저히 낮으면 예비 경선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 이에 신인 후보자들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당연히 낮을 수밖에 없다"는 등 불만이 세어나오고 있다.
만약 정치 신인 트랙이 가동돼 신인 후보자 한 명이 본경선에 진출할 경우 '1대1 스탠딩 토론'을 진행한다. 본경선에 진출한 4명의 후보자가 각 후보자들과의 1대1 토론을 진행하며 국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24일 서울시장 후보들과의 면접에 이어 이날은 부산시장 후보들을 만난다. 예비 경선 진출자는 오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