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1-25 17:09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5일 "당내 경선 분위기가 지나치게 과열 경쟁이 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직생활을 하며 한 번도 부끄러움이 있는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지역 일각에서 불거지고 있는 흑색선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박형준 예비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당 공천관리위원회 예비후보 서류, 면접 심사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박 후보는 '어떤 질문을 받았나'라는 물음에 "출마를 하게 된 상황, 부산에서 제가 왜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가, 이런 것부터 시작해. 여러 후보들이 집중 공격을 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입장이 뭐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이어 "저는 기본적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특히 경선에 임하는 자세가 '한 팀 내의 경선'이라는 입장"이라며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 검증을 하자고 했고, 시민 검증위를 적극적으로 제안했고 받아들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몇가지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 공관위원들 말씀이 있었지만 그점에 대해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공직생활하면서 한 번도 남에게 피해준 적이 없고 부끄러움이 있는 행위를 한 적이 없다. 정정당당하게 소명할 것이고 검증위를 통해서 많이 소명이 됐을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또한 '최근 부산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낮아지는 추세'라는 질문에 "하나는 부산 시민들이 국민의힘에 대해 섭섭함을 갖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사실 가덕도 신공항은 30년 된 부산 시민들의 여망"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부산 시민만 잘되자는 공항이 아니다. 동남권 전체 발전의 기폭제가 되는 공항"이라며 "대한민국 입장에서 미래를 볼 때 반드시 필요한 공항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바람이 당에서 수용되지 못하는 데 대해 아쉬움이 있다는 것이 당 지지율이 올라가지 못하고 떨어지는 것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어 "또 한편으로는 당내 경선 분위기가 상대당은 하나로 여론몰이를 하는데 우리는 지나친 경쟁 과열이 되며 시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측면이 있지 않나 본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