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1-29 12:00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29일 정부여당이 4차 재난지원금을 '전국민 현금 지급'으로 추진하는 데 대해 "맞춤형 선별 지원 만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돈풀기 경쟁에 과연 조금의 이성이라도 있는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4차 지원금 논의하기는 너무나 이른 시기라고 말한 것이 불과 열흘 전"이라며 "정세균 총리, 이낙연 (민주당) 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모두 4차 재난지원금은 맞춤형 선별지원이 효율적이고 바람직하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원 지사는 이어 "지금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계획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선거전에는 무차별 현금지원, 선거 후에는 맞춤형 선별지급'으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럴 바에는 아예 '분기별로 한 번씩 선거를 실시해, 전 국민 소득보장에 나서겠다'는 선거공약을 걸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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