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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수치 NLD당 의원 등 수백명 구금된 듯"

기사등록 :2021-02-02 15:3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관리들을 구금한 가운데 수치가 당대표로 있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당 의원을 비롯해 수백명이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얀마 군이 양곤 시청 안에서 보초를 서고 있다. 2021.02.02

2일 교도통신이 미얀미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1일 수도 네피도에 있었던 수치의 NLD당 의원 전원이 군부에 의해 구금됐다.

이들은 이날 예정된 새 의회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네피도를 찾았다. NLD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상·하원 총 664석 중 군부에 자동으로 할당된 166석을 제외한 396석을 차지했다. 

미얀마 대통령은 국민이 직접 투표하지 않고 세 개의 의회 위원회로 구성된 대통령 선거인단이 선출한다. NLD당이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문민정부 2기 출범 기대가 일었다.

NLD당 소식통은 의원들의 아내도 자택구금 조치가 내려졌다고 알렸다.

이밖에 소수민족 당 의원들과 유명한 영화감독 한 명도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화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얀마 군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고, 경찰에 체포됐다.

같은날 미얀마 군부는 장·차관 24명의 직책을 박탈하고 11명의 신임 국방·경제외교 등 정부 부처 장관을 임명했다.

직책이 뺏긴 이들 대다수는 NLD당 출신이며, 새롭게 임명된 11명 중 9명이 군과 관련있는 인물로 전해졌다.

1일 쿠데타 선언 후 1년 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군부는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입법·사법·행정 권력이 이양됐다.

문민정부 시절 제1부통령을 지낸 군 출신 민 쉐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임명됐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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