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2-08 21:35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일각에서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탈당설과 관련해 "민주당 지지자와 문재인 대통령님 지지자들이 압도적으로 응원하는 데 제가 왜 나가느냐"며 일축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OBS 방송에 출연해 '일부에서 탈당설을 제기한다'는 질문에 대해 "저 인간 좀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극히 소수의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저는 2005년부터 16년간 계속 (민주)당원인데 왜 탈당하느냐"면서 "극히 소수의 소망사항을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저의 위치를 굳이 골품제로 본다면 성골, 진골, 육두품도 아니고 향소부곡 출신 정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소·부곡의 사람들은 신분이 노비(奴婢)·천민에 유사한 계급이다.
이 지사는 포퓰리스트라는 비판을 두고는 "1회성 정책을 만들어서 국민을 현혹하면 넘어가리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돈 몇십만 원 준다고 혹해서 지지하지 않을 걸 지지한다는 건 국민을 폄훼하는 것이고, 제가 진정한 포퓰리즘 정책을 한다면 국민한테 심판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