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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추가 기소돼.. 군부 "시위 주도자 엄벌"

기사등록 :2021-03-02 01:58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얀마 군부의 강경한 시위 진압으로 유혈참사가 빚어진 가운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 대한 재판 절차가 1일(현지시간) 진행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군부가 주도한 쿠데타 이후 가택 연금 상태에 놓인 수치 고문은 이날 수도 네피도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법원 심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수치 고문은 이날 다소 야위었으나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법원 심리에 응했고, 자신의 변호인단 접견을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변호인단은 수치 고문에 대해 사회불안을 야기하는 정보의 발표 등을 금지하는 법률 위반 등 2개의 혐의가 이날 추가됐다고 전했다. 

미얀마 군경이 발사한 최루가스에 맞서고 있는 시위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 직후 수치 고문에 대해 불법 수입 무전기 사용과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한편 쿠데타를 주도한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이날 저녁 방송을 통해 쿠데타에 저항을 주도하는 지도자나 선동가들을 엄벌할 것이며 이전 민간 정부에 의해 저질러진 부정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미얀마 전역으로 확산된 군부 쿠데타에 항거하는 대규모 시위에 대해 군경이 실탄과 섬광탄 등을 발사하며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최소한 18명이 사망하는 유혈참사가 벌어졌다. 

외신들은 전날에 이어 1일에도 양곤과 서부 도시 칼라이 등지에서 아웅산 수치 사진 등을 든 시민들이 쿠데타 반대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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