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3-07 10:14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로부터 권력 기관 개혁 관련 업무보고를 받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임 인선과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이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법무부와 행안부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매주 월요일에는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가 열리지만, 이번에 업무보고로 대체된 것이다.
'포스트 윤석열', 즉 차기 검찰총장에 대한 의견이 오갈지도 관심이다. 청와대는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부터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후임 총장 인선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인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출범 등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또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가수사본부에서 대대적인 수사팀을 편성한 만큼 문 대통령이 직접 엄정한 수사를 지시할 가능성도 있다.
간담회에서는 3월 국회에서 논의될 19조5000억원 규모의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추경안을 비롯해 상생연대 3법 등 주요 법안과 중수청 설치 관련 입법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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