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4-27 14:17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차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홍영표·송영길·우원식 후보가 여성 지역구 공천 30% 의무 공천 입법을 당론으로 채택하는데 서명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지난 26일 세 후보에게 '성평등 정당 실현을 위한 제안'을 전달했고 각 후보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해당 서약서는 여성 지역구 30% 의무공천 입법화 당론 채택을 비롯 ▲당헌 제8조에 따른 지역구 30% 여성 공천 이행 ▲지방자치단체장 여성 공천 확대 ▲공천 관련 기구 여성 참여 50% 의무화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장의 경우 100분의 10 이상, 기초자치단체장 100분의 20 이상 공천이 담겼다.현행 공직선거법은 '전국 지역구 총수 100분의 30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의무조항이 아닌 탓에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시 지역구 253개 중 여성 후보자 비중은 19%에 불과했다.
앞서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인 정춘숙 의원은 지난해 11월 여성 지역구 공천 30%를 의무화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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