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5-03 13:33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을 북한과의 협력을 통해 '평화뉴딜로' 연계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3일 오전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남북 재생에너지 협력방안 토론회' 축사에서 "북한 또한 부족한 전력 공급과 국제협력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나름대로 관심과 의지를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남북이 재생에너지 협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해본 바는 없지만,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문에서 환경협력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명시한 바 있다"며 "남북 재생에너지 협력의 기초는 이미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바이든 정부 역시 어느 때보다 기후환경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정세를 잘 살려 교착된 남북관계에 물꼬를 틀 새로운 상상력으로 협력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떠한 순간에도 한반도 긴장이 조성돼서는 안된다는 분명한 입장 속에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관계 진전의 선순환 구도를 안착시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