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5-06 22:22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여당의 대권 주자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조찬 자리에서 불거진 '경선 연기 합의설'에 대해 정 전 총리 측은 6일 "경선 연기 의견에 합의한 적 없다"며 선을 그었다.
정 전 총리 측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기존에 정 전 총리로부터 '당의 지침대로 하는 것이지 우리가 왈가왈부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전해 들었다"며 "전혀 논의된 것이 아니고 동의한 적도 없다"며 "측근들도 그런 얘기에 대해 한 적이 없다"며 부정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정 전 총리와의 조찬 회동을 통해 대선주자 간 경선룰 합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존경하는 정세균 전 총리님과 오늘 조찬을 함께 했다"며 "대선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하나 된 모습을 보이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공동 토론회도 제안했다"며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보겠다고 한 것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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