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5-10 11:22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 3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의에 나섰지만 불발에 그쳤다.
민주당은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도래한 만큼 본회의를 열고 인준 투표를 진행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지명 철회를 주장하며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마저 미루고 있다.
추 수석은 이어 "국민의힘은 세 부처 장관에 대해 기본적으로 자진사퇴나 임명 철회가 맞다는 입장이고 총리 후보자도 부적격이라는 입장"이라며 "그 입장을 다시 한번 한병도 수석께 전달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한 수석은 "총리 인준 표결이 마지막인 만큼 오늘 본회의를 열어 논의됐으면 하는 바램을 전달했는데 국민의힘은 여러 현안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그 문제를 함께 논의해야한다고 했다"며 "지도부간 협의와 수석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대면 의원총회를 열고 장관 후보자 등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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