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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 새 사장 선임 절차 개시...최소 6개월 사장 공백 예상

기사등록 :2021-08-02 23:28

SH공사 임추위, 이달 중 신임사장 공모 시작
결격없는 인사 선임에 방점 찍힐 듯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현아 내정자의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가 새 사장 인선을 위해 활동에 들어갔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임추위는 조속히 사장 선임 활동을 시작해 이르면 10월쯤 장기화되고 있는 SH공사 사장 공백 상황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6개월 이상 SH공사 사장이 공석인 상태가 이어져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택공급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나온다. 

2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기존 SH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신임 사장 모집공고를 이달 중 낼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SH공사 임추위가 이달 중 신임 사장 모집공고를 내고 곧바로 새 사장 인선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30일 마친 SH공사 사장 공모에서 오세훈 시장의 낙점을 받아 내정된 김현아 전 의원은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다주택자 논란으로 지난주말 자진사퇴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시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기존 임추위는 인원 구성 변경없이 곧바로 후임 사장 공모에 나선다. 당초 임추위는 김현아 내정자가 사퇴한 만큼 새로 구성할지 여부를 논의했다. 하지만 법적으로 임추위를 다시 꾸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활동을 지속키로 했다. 임추위는 서울시 2명, 서울시의회 3명, SH공사 2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꾸려졌다.

이달 중 재공모가 공고되면 임추위는 한달간의 공모 후 서류심사, 면접심사, 후보자 추천을 거쳐 내정자를 임명한다. 이후 시의회 인사청문을 거쳐 확정된다. 이렇게 되면 10월 이후 사장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4월 김세용 전 사장 사임 이후 6월까지 접수된 SH공사 1차 사장 공모에서는 김현아 내정자를 비롯해 총 7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SH공사 후보에 김 전 내정자와 서울시 주택건추본부장을 지낸 정유승 전 SH공사 도시재생본부장 등 2명을 추천했다.

김현아 사장의 다주택 논란으로 인해 차기 사장은 검증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욱이 당장 내년 지방선거가 열리는 만큼 임기 보장이 불투명해 마땅한 인사를 찾기 어려울 공산이 크다. 이에 따라 정유승 전 본부장을 비롯한 내부 인사 선임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SH공사 사장 공석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오세훈 시장이 보궐선거에서 공약한 주택 공급 대책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의 원활한 주택정책 수행을 위해 SH공사를 맡을 적임자를 조속히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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