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8-04 16:52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세이에드 에브라힘 라이시 제13대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4일 출국했다.
이날부터 취임식이 열리는 5일까지 이란 테헤란을 방문하는 최 차관은 취임식 참석과 함께 세이에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차관과 회담하고 양국관계 및 지역 현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최 차관은 지난 1월 이란이 해양오염을 이유로 압류한 한국 선박(한국케미호) 및 선원들의 석방과 70억달러에 달하는 국내 은행에 동결된 이란 석유 수출대금 문제를 협상하기 위해 이란을 방문해 아락치 차관을 만난 바 있다.
이후 이란 정부가 동결자금 문제 해결과 양국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확인하고 압류 선박과 선원들을 석방하면서 양국 관계는 어느 정도 회복됐으나, 이란은 여전히 동결자금의 완전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017년 대미 온건파이며 개혁 성향인 하산 로하니 대통령 취임 때는 92개국이 고위 사절단을 보냈으며, 한국 대표로는 정세균 당시 국회의장이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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