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8-26 17:11
[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펼쳐온 유중재단이 대구사진비엔날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중재단(이사장 정승우)은 대구사진비엔날레를 주최하는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형국)과 25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유중아트센터에서 MOU 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문화예술사업 및 작가교류를 통해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유중아트센터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역량있는 작가를 함께 발굴•육성해 나가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양 기관은 첫 공동사업으로 오는 9월 1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 8회 대구사진비엔날레를 유중아트센터가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승우 유중아트센터 이사장은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한 대구사진비엔날레를 주최하는 대구문화예술회관과의 이번 업무협약은 많은 한국의 작가들을 해외무대에 진출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형국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신진작가 발굴과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유중아트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 우수한 지역작가들을 미술계에 널리 소개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심상용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아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동산병원 등 대구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전시의 테마는 '누락된 의제(37.5 아래)'다. 코로나팬데믹 후 논란의 여지가 한층 커진 문명권의 여러 '표준'들에 대해 다각도로 고찰해보자는 취지의 테마로, 어윈 올라프, 사라 추 징, 사이먼 노폭 등 세계적인 사진작가 50여 명이 참여한다.
또 대구문화예술회관 11전시실에서 열리는 다큐멘터리 사진전시에는 '신념'이란 주제 아래 유나스 벤딕센, 알렉스 마졸리 등 세계 11개국의 다큐멘터리 사진가 18명의 사진이 내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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