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9-13 13:12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은 13일 "감염병 치료를 위한 융합 연구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용 원장은 이날 오전 한의학연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갖고 있는 연구 자산은 상당하지만 그것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융합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제시했다.
그는 이어 "특히 감염병 관련 관심이 많은 가운데 한국화학연구원에 3명의 연구원을 파견해 감염병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또 "한의학 연구·개발(R&D) 혁신 기반 조성 및 기초 의과학연구를 확대하고, 다양한 융합연구를 통해 미래 경제적 가치 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한의학연은 ▲인공지능(AI) 한의사 등 디지털 한의학 선도 및 언택트시대 바이오·의료산업 혁신 ▲과학화 난제 해결 및 미래 융합의학 주도 ▲사회적 관심질환 극복과 한의약 가치 혁신 ▲한의 정보·한약자원 플랫폼 강화 및 혁신 기반 조성 등 4대 전략목표도 설정했다.
이와 함께 그는 2050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을 도전한다는 포부도 전했다. 이를 위해 기초·대형연구에 집중하는 동시에 글로벌 연구역량 강화, 성과활용·확산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 원장은 "한의학연구원이 27년동안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등 한의학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국가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본다"며 "한의학 연구가 국민 건강 뿐만 아니라 인류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