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9-29 16:59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9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2%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1% 하락한 2만9544.29엔으로 4거래일 만에 3만엔을 밑돌아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2.1% 내린 2038.29포인트에서 마쳤다.
간밤 미국 주가가 급락한 데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일본 총리 후임을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의 결과를 앞둔 관망 심리도 있었다.장 마감 후 자민당 총재는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이 당선된 것으로 발표됐다.
픽텟자산운용의 이토시마 다카토시 전략가는 "투자자 사이에서 차기 총리가 누가 될지 확인하려는 심리가 있었다"며 "초점은 증시가 선거 결과에 어떻게 반응할지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앞서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크게 떨어진 가운데 일본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부진했다. 반도체 관련주인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는 각각 5.2%, 5.6% 급락했다.
토픽스 33개 업종별 지수 가운데 항공이 2.6% 급등했고 나머지는 전부 하락했다. 항공주는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해제(다음 달부터)로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중국 주가지수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8% 떨어진 3536.29포인트, CSI300은 1% 내린 4833.93포인트에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9% 하락한 1만6855.46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51분 기준 0.6% 상승한 2만4636.87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약보합(0.1포인트 하락)인 1339.21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증시도 약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6% 떨어진 5만9285.85포인트, 니프티50은 0.2% 하락한 1만7706.20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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