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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차세대 전기차 '원통형 배터리' 개발중"

기사등록 :2021-10-13 15:07

SNE리서치 'KABC 2021' 개최
고주영 삼성SDI 중대형마케팅팀 상무 연사 참여
BMW와 긴밀한 협력 관계
올해 9월 각형 배터리 젠5 양산해 i4‧iX 탑재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미국 루시드 모터스‧리비안에 공급중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BMW가 향후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에 원통형 배터리 탑재 계획을 밝힌 가운데 삼성SDI도 이에 맞춰 원통형 배터리 개발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주영 삼성SDI 중대형마케팅팀 상무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NE 주최 'KABC 2021(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에서 "현재 2170(지름 21mm, 길이 70mm) 원통형 배터리도 (생산) 하고 있다"며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객 관련 내용은 공식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 "새로운 기술을 확보한다는 입장에서 봤을 때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고주영 삼성SDI 중대형마케팅팀 상무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NE 주최 'KABC 2021(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에서 발언중인 모습 [사진=SNE KABC2021 온라인 화면] 2021.10.13 yunyun@newspim.com

BMW는 차세대 전기차에서 현재 각형 뿐만 아니라 원통형 배터리도 채택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BMW의 원통형 배터리는 지름 46mm, 높이 미정으로 테슬라가 내년 자체 생산 계획을 밝힌 4680지름 46mm, 길이 80mm)과 함께 언급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BMW와 긴밀하게 협력해온 삼성SDI가 차세대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도 개발을 담당하지 않겠냐고 관측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9월부터 헝가리 공장에서 각형 배터리 젠5 양산에 돌입해 BMW 전기차 i4와 iX에 탑재됐다. 젠5는 니켈함량을 88%로 늘린 차세대 배터리다. 한 번 충전에 주행거리가 600km 이상으로 기존 배터리 대비 주행거리를 20% 늘리면서 재료비는 20% 줄였다.

삼성SDI는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도 이미 생산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와 리비안에 공급하고 있다.

고 상무는 최근 주목 받는 리튬인산철(LFP)배터리에 삼성SDI가 관심을 갖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최근 개발에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LFP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업계가 주로 사용하는 NCM 계열 배터리에 비해 주행 거리는 짧지만 비용이 저렴하고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중저가 전기차용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고 상무는 "LFP배터리는 각형을 이용해 큰 용량까지 만들고 있다"면서 "에너지밀도가 낮은 대신 공간 제약이 없는 곳에서는 이 솔루션이 가능하지만 공간 제약이 심한 승용차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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