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0-28 08:49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역화폐 예산을 대폭 증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민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했다.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전통시장 상인 분들을 만나 많은 말씀을 들었다"며 "관악구 지역화폐 호응이 커 이미 올해 예정된 발행액이 9월에 모두 판매됐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사용할 수가 없다고 한다"고 했다.그는 "이렇게 현장 호응이 큰데 왜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을 깎았는지 모르겠다며 분노에 가까운 질타를 했다"며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했다.
그는 "77%나 삭감된 내년 지역화폐 예산은 반드시 다시 살려야 한다. 아니 더 증액해야 한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그동안의 피해가 한순간에 회복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을 살려야 서민경제가 살아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잊지 않겠다. 어려운 분들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것에 더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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