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1-01 19:17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선거인단 투표 첫날인 1일 투표율 43.8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모바일 투표는 투표 마감 시점인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전체 선거인단 56만9059명 가운데 24만9367명이 투표를 완료했다. 지난 2차 경선 보다 4.72% 높은 수치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바일 투표가 시작됐는데 서버가 터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60%를 넘어 70%에 달하는 투표율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어느 때보다 열기가 있고 관심이 많은 경선이었다고 자평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 여러분 모두모두 모바일 투표에 참여해달라"라며 "투표율 70%를 넘기면 한 달 간 탄수화물을 끊겠다"는 이색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1일부터 2일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 뒤 3일과 4일에는 책임당원 자동응답(ARS) 전화 투표와 함께 4개 여론조사업체에서 일반 시민 각 1500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다. 최종 후보는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로 선출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열고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예비후고 가운데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