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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손준성 검사 공수처 2차 소환조사 비공개 출석

기사등록 :2021-11-10 10:15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이른바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을 받는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두 번째 소환조사에 출석했다.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수사팀(주임 여운국 차장검사)은 10일 오전 10시 손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해 조사에 나섰다. 손 검사는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차량을 타고 비공개로 출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받는 손준성 대구고등검찰청 인권보호관이 지난 10월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1.10.26 pangbin@newspim.com

공수처는 이날 2차 조사에서 지난 5일 대검찰청 감찰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결과물 등을 토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압수물에는 대검 감찰부가 임의제출 형식으로 제출받은 대변인 업무폰 포렌식 자료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달 피의자로 입건된 권순정 전 대검 대변인의 고발사주 의혹 개입 여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2일 손 검사에 대한 첫 피의자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이튿날인 3일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조사했다.

공수처는 제보자 조성은 씨가 김 의원과 나눈 텔레그램 메신저 내 '손준성 보냄' 문구와 고발장 제출 전후 이뤄진 통화 내용 등을 근거로 개입 여부 등을 캐물었지만 모두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검사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검사와 수사관 등에게 범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하고 근거 자료를 수집하도록 하는 등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고발장을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김 의원이 조 씨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텔레그램 메시지에는 '손준성 보냄'이 표시돼 있었다.

한편 손 검사는 이날 소환조사에 앞서 공수처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손 검사 측은 공수처가 피의자 조사를 생략한 채 위법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첫 소환조사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며 주임검사인 여운국 차장 등 공수처 검사 4명을 지난 8일 인권위에 진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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