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1-16 10:01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이 제안한 25조원 규모의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자영업자 손실보상금 50조원을 한 테이블에 올려 협의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본인들 내부 결정도 못 하면서 왜 화살을 남에게 돌리나"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들 내부에서 먼저 결정하라고 하라. 행정부와 여당 사이 결론 못 내면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선 검찰이 이재명 후보 측근인 김현지 비서관과 실세인 정진상 전 정책실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아예 수사 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조금 있으면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등을 기소로 꼬리자르기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시에 이재명 후보가 지령을 내리는것처럼 대장동 게이트가 야당 책임인 것처럼 편파적 수사를 할 것"이라며 "3년 전 이 정권은 울산에서 선거 공작해서 재미를 봤던 경험을 살리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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