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1-21 15:54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대책위원회 쇄신을 위해 '의원총회'를 예고한 가운데 이재명 대선 후보 또한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21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저부터 변하겠습니다. 민주당도 새로 태어나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고 "민주당은 날렵한 도전자의 모습으로 5년 전 대선승리를 거머쥐었고 지선과 총선을 휩쓸었지만, 이제는 게으른 기득권이 되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욕설 등 구설수에, 해명보다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가 먼저여야 했는데 대장동 의혹도 '내가 깨끗하면 됐지' 하는 생각으로 많은 수익을 시민들께 돌려 드렸다는 부분만 강조했지, 부당이득에 대한 국민의 허탈한 마음을 읽는 데에 부족했다"고 반성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또한 거대 여당으로서 부동산, 소상공인 보상, 사회경제 개혁 등에서 방향키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당내 인사들의 흠결은 감싸기에 급급했다며 문제를 인정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선대위 쇄신 방안을 논의한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