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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10명 중 7명 "후보 정했다"…중도층 향배는?

기사등록 :2022-01-20 07:03

10명 중 7명 "대선까지 후보 안 바꾼다"
중도층 잡기 관건…"새로운 메시지 내놔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대선이 4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스핌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오는 3월 9일까지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고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해 중도층 잡기가 대선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을 진행한 결과 윤 후보가 48.9%로, 39.5%로 집계된 이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기타 다른 후보는 6%, 없음 3.6%, 모름은 2%다.

다자대결의 경우에도 윤 후보는 44.4%로 35.8%로 나타난 이 후보를 앞섰다.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9.5%, 심상정 정의당 후보 2.7%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른바 '김건희 녹취'가 방송된 이튿날 진행됐다. 윤 후보 지지율 하락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됐던 녹취록 방송에도 윤 후보의 지지율은 뉴스핌이 지난 8일 실시한 여론조사 대비 4.1%p 상승했다.

특히 '김건희 녹취파일 공개로 지지하는 후보에 변화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78.6%가 "변함없이 지지하겠다"고 응답했고, 대선까지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77.4%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제기된 논란들이 지지세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대선 승리의 관건은 중도층 잡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준 명지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는 "중도층은 후보가 변화의 메시지를 던지는지, 자신의 삶과 직결되는 공약을 내놓는지와 도덕적인 면 세 가지를 결합해보고 움직이는데 이번 선거에는 과거같이 정치혁신이나 새로운 정책을 내놓는 후보가 없다"며 "그래서 중도층이 한쪽 후보에 쏠림현상이 보이지를 않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설 연휴 전 진행될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양자 TV토론은 유의미한 변동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다자토론으로 같이해서 구별을 해줘야 중도가 움직이는데 1,2위가 하는 토론을 중도층이 보겠느냐"며 "두 사람만 모여서 하는 토론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1월 17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0%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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