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1-25 09:40
[포천=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농촌 지역사회의 육성을 약속하며 농어촌과 도시 간 소득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농어민 기본소득제'를 내걸었다.
이 후보는 25일 오전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해 농업·농촌 대전환 공약을 발표하며 "소멸위기의 농촌을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전환하겠다"며 "농어민 주민 여러분께 기본소득을 지급해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태양광과 풍력 재생에너지 사업방식을 전면 개편하겠다"며 "마을에서 생산된 전력은 에너지고속도로를 통해 판매하고 농업인에게 이를 연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외에도 코로나 팬데믹 등의 여파로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현상을 지적하며 식량안보 문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가의 식량자급 목표를 60%로 정하겠다"며 "식량안보 직불제를 도입해 밀, 콩과 같은 주요 식량곡물 자급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날 이 후보는 ▲그린탄소 농업 ▲일손·재해 걱정 없는 안심농정 ▲미래농업혁신 등의 방안도 구체적으로 내놨다.
아울러 "농업의 위상이 완전히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 기후 위기와 국가 불균형 발전을 돌파하는 핵심 산업으로 농업의 가치를 전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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