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10 17:22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단일화로 표를 더 많이 끌어들이는 건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10일 서울 마포구 다리 소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신간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간기념 청년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선거에서 보수대통합한다면서 단일화했다가 결국 아무 의미가 없는 게 확인됐다"며 "지금 선거 앞두고 이러고 있는데 단일화한다고 들어오는 사람의 표를 다 끌어들이는 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단일화 시기도 늦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단일화를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벌써 1월 정도에서는 거론돼서 거의 마무리 단계로 왔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게 안 됐다"며 "불과 선거 등록일 며칠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과연 현실적으로 실현될지는 굉장히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통합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 대전환이 필요한데 여야가 싸워서는 절대 안 된다"며 "전환기를 놓치면 우리는 더 나락으로 갈수밖에 없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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