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도시통합정보센터가 지난 9일 금강변 갈대밭 등에서 일어난 연쇄 방화사건 범인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 근무자가 경찰 표창을 받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금강변 연쇄 방화범 A(30대) 씨는 지난 9일 밤 10시 30분부터 10~20분 간격으로 반곡동 수루배마을 앞과 햇무리교 수변공원, 원수산 MTB공원 인근 등 3곳에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며 불을 질렀다.
경찰은 B씨가 실시간 전송한 영상의 결정적인 단서를 이용해 다음날 오전에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 세종경찰청은 이번 사건 조기 해결에 대한 공을 인정해 16일 B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B씨는 "사건 당일 경찰의 긴급한 요청에 따라 인근 CCTV 실시간 관제를 통해 오토바이를 탄 용의자의 이동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검거 과정에 실시간 관제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관제상황실 운영을 통해 폭력 화재, 교통사고, 절도, 주취자 보호 등 총 743건을 비롯해 경찰 등 수사기관에 1만 1207건의 CCTV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정보센터는 향후에도 지능형(AI) 영상관제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자동차 식별 및 동선 추적, 사건·화재 인지,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감지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 개발과 도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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