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21 21:38
[서울=뉴스핌] 고홍주 박성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주식양도세 폐지와 관련해 공방을 벌였다.
심 후보는 21일 오후 8시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경제분야 토론에 참석해 윤 후보에게 "주식양도세가 왜 도입됐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이어 "이재용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가 12조원이고 5년간 내야 하는데 올해만 2조 이상 매각하겠다고 한다. 누구보다 상황을 잘 아시는 분이 주식양도세를 이때 폐지하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공세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 슈퍼개미들이 떠나간다고 했는데 1억원 벌면 1000만원, 세금 떼고 9000만원 가져가는 것이고 주가조작 같은 금융범죄를 다스리지 못할 때 떠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또 "증권거래세를 폐지하면서 주식양도세로 가는 게 맞는데 지금은 워낙 증시가 어려워 투자자 보호 때문에 부득이한 조치를 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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