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22 13:06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구매한도액이 30만원으로 대폭 하향 축소된다.
제주도는 3월부터 '탐나는전' 1인당 할인 구매 한도를 월 7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축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탐나는전 사용액 급증에 따른 상품권 구매 과열 양상에 따른 대응 조치로 가맹점 환전한도나 10%할인율은 그대로 유지한다.제주지역 탐나는전 판매액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 1월에만 552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670%(72억 원)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지역화폐 발행 예산의 조기 소진이 불가피해 하반기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한 상황으로 제주도의 지방재정에 부담도 크게 가중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제주사랑상품권은 2006년 9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14년간 총 1777억 2000만원이 판매됐으나 '탐나는전' 발행 이후 신규 발행·판매가 전면 중단됐다.
올해 1월 말 기준 제주사랑상품권 미회수액은 13억 16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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