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22 13:19
[당진=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저는 26년 간 부정부패와 싸워온 사람이기 때문에 (대장동 사건은) 견적이 딱 나온다. 부정부패는 저것만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윤 후보는 오전 충남 당진 미소상가 선거 유세에서 "자그마한 잘못은 과오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런 것은 상당한 조직력이 없으면 안 된다. 이거 한 건만 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자기 측근들을 가지고 공직인사를 했다. 자기 옆집에도 경기주택공사 공무원이 10억원을 들고 가서 집을 얻었는데, 그 집이 누구집인지 몰랐다고 한다"며 "공무원 사회에서는 공직에서 발급되는 법인카드를 저런식으로 쓴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 공무원들의 마음은 이미 다 떠났다"며 "분명한 사실은 대장동 부패를 벌인 몸통이 대한민국 5000만명 국민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는 국가의 최고의사결정권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명백한 사실과 저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이재명의 민주당 주역들이 정치를 지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런 몰상식이 대한민국 국가와 사회를 지배하면 우리나라 청년들의 미래는 없다"며 "지금도 이 정부와 결탁해서 공사를 수주받고 돈을 버는 이권 결탁 세력들은 정권연장을 위해 발버둥 칠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저와 국민의힘이 지지와 성원으로 차기 정부를 맡게 된다면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이 아닌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민주당에서 합리적으로 국정을 이끌었던 양식있는 정치인들과 협치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부족하고 미흡한 점을 보충하고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통합의 정치와 번영의 경제를 이끌 것"이라고 다짐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