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25 16:20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박성준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한반도의 상황과 기본적으로 다르다"면서 "한미동맹이 굳건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상황과는 비교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보고에서 '대미 의존이 너무 심해지면 자충수가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묻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이번 사태를 보면 미국이 국제적 리더십을 보이는지 확인할 수 없다"면서 "우리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 문제에서 대미 의존을 전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 회의감이 든다"고 재차 물었다.
이에 정 장관은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와 달리 자체 방어능력이 상당한 수준에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상황 등에 대한 미국의 대처와 관련해 우리 국민들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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