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5-06 09:28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이 2025년으로 미뤄진 것에 대해 "예산 순위의 우선순위를 따지는 상황에서 인수위가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인수위는 50일 간 병사 월급에 대해 별 말이 없다가 갑자기 2025년까지 한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숙식 등 공적인 영역에서 이뤄지는 상황에서 200만원을 저축식으로 나중에 주는 것이 옳은지, 전체를 한번에 지급하는 것이 옳은지를 정책 취지에 비춰 봤을 때 병사들이 사회에 복귀했을 때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자라는 취지였기 때문에 그것을 정립하기 위해 어느 정도 (돈이) 있어야 되지 않겠나"라며 부연했다.
이 대표는 또 "사실 군부대 내에서 외출을 해서 200만원 가까운 돈을 한 달 동안 쓰기 위한 소비의 방법도 많지 않다"면서도 "충분히 검토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3일 새 정부의 110개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병역 의무 이행에 대해 단계적으로 봉급을 인상하면서 사회진출지원금을 통해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국가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급 방식은 "병사봉급+자산형성 프로그램으로 2025년 병장 기준 월 200만원을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