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5-12 15:36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협력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원자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한수원은 현지시간으로 9일부터 3일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2 월드 유틸리티 콩그레스(World Utilities Congress·WUC)'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컨퍼런스에는 UAE 에너지 인프라부 장관인 모하메드 알 마즈로이(Mohamed Al Mazrouei)를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짐바브웨, 가나 등 약 10개국의 관련 부처 장·차관들과 유틸리티 기업 CEO들이 연사와 패널로 참석했다.
한수원은 발전 5사와 함께 협력중소기업 10개 회사가 홍보부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들 기업은 전시회를 통해 7000만 달러 규모, 1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시장개척단은 현지시간으로 9일 두바이에서 두바이 수전력청(Dubai Electricity Water Authority·DEWA)과의 세미나를 통해 수전력청에 납품할 수 있는 자격 요건, 입찰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및 입찰 진행 현황 등을 공유했다.
10일에는 KOTRA 두바이무역관이 UAE의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회사들을 유치해 국내 협력중소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구매상담회를 개최했고 70여건, 1억2000만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아부다비에서 UAE 바라카원전에 국내 기자재를 공급하기 위한 기술설명회와 구매세미나도 있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협력중소기업들을 위한 해외판로 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과 한수원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