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8-11 06:46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10일 평양에서 전국비상방역 총화회의를 주재하고 "비상방역전 승리"를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은 11일 김정은이 비상방역 총화회의에서 연설을 한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최대 비상방역전의 승리를 선포하는 역사적인 총화회의에서 중요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의 이번 회의 소집과 연설은 코로나 신규 환자가 열흘 넘게 없고, 치료 환자도 완치됐다는 북한 방역당국의 통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북한이 유열자(발열환자)가 477만명에 달한다고 밝히면서도 사망자가 74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해 치명률이 지나치게 낮은 점 등을 지적해 통계조작이나 축소 의혹을 제기해왔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이룩한 값비싼 승리는 우리 당 방역 정책의 승리이고 우리 국가의 위기대처 전략의 승리이며 우리 인민 특유의 강인성과 일심단결의 승리이고 우리식 사회주의의 제도적 우월성이 안아온 위대한 승리"라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회의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