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8-24 13:54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0여년간 지속된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한국 정부의 6조원대 국제 소송 결과가 오는 31일 나온다.
법무부는 론스타 사건 중재판정부가 오는 31일 판정을 선고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고 24일 밝혔다.
2007년 홍콩상하이은행(HSBC)에 외환은행을 매각하려 했는데 당시 금융위원회가 정당한 사유 없이 승인을 지연했고, 국세청의 잘못된 과세로 손해를 입었다는 이유다.
정부는 론스타가 중재신청서를 낸 이후부터 국무총리실장을 의장으로 하는 국제투자분쟁대응단 태스크포스(TF) 꾸려 국제투자분쟁에 대응해왔다. 2013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양측의 서면 제출과 2015년 5월 열린 첫 심리기일, 2016년 6월 최종 심리기일, 2020년 질의응답이 있었다.
법무부는 "정부는 론스타 사건이 시작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여러 정부를 거치는 동안 최선을 다해 대응해 왔다"며 "판정 결과가 나온 후에도 국익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