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9-02 15:16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최근 인도의 국제상공회의소(ICIB) 측에 대북 식량지원을 타진한 뉴델리 주재 북한 상무관이 유엔의 대북제재 리스트에 올라있는 인물인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일(현지 시간) "인도의 한 민간경제단체에 식량 지원을 요청한 북한 상무관의 이름이 유엔 대북제재 명단에 올라있는 '리성혁'(Ri Song Hyok)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관련 사실이 보도되면서 관심이 쏠리자 관련 내용과 사진을 홈페이지와 SNS에서 삭제했다.
RFA는 "문제는 ICIB에 대북 식량 지원을 요청한 리성혁이 유엔 대북제재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현재 두 사람이 동일인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제재 명단에 오른 인물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미국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FA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단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인물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임을 밝혔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