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9-05 19:19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서울지역이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관측되면서 서울시가 5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서울시는 전날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한 데 이어, 2단계 격상도 선제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애초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는 호우경보가 내려질 경우 발령되지만 대응 체제 강화를 위해 격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서울시는 시·자치구·유관기관 비상상황 대응 인력을 1단계 2800여 명에서 2배 이상 증가한 6400여 명으로 확대했다. 태풍 대비를 위해 27개 하천을 통제하고, 32만 개의 모래주머니를 비축·배치했다.
강풍이 불었을 때 전도될 위험이 있는 가로수 8876개, 옥외간판 1088개, 그늘막 3383개소를 점검하고, 2만9000여 개의 빗물받이 덮개를 제거하거나 청소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교통시설 2003개, 타워크레인 181개, 현수막 1188개도 점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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