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1-10 10:27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를 요구하자 "민주당의 목표는 윤석열 정부를 퇴진시켜 이재명 대표의 사법 처리를 없던 일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경찰 수사에 미흡한 수사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때 가서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하면 된다. 요즘 왜 이렇게 민주당이 오바하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지은 죄를 없던 일로 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밀어붙이고 있고 이재명 대표는 특검, 촛불 얘기를 한다. 국정조사는 의회주의를 볼모로 한 이재명 대표 살리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죄가 없다면 당당하게 검찰 수사에 응하라"며 "민주당은 다시 강행 처리를 운운하지만 우리 당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민주당의 의회독재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156명의 희생자 명단을 파악하자고 한 것을 두고는 "희생자 명단을 다 파악하고 다시 분향소를 찾아서 장례 절차를 하겠다는 얘긴가"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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