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1-12 03:47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기후 변화에 미국이 적극 대응해가며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회의(COP27)에서의 기조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임자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미국은 이제 기후 변화 싸움을 위한 리더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전세계 선진국 및 주요 탄소 배출국 정상 중에서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직접 참석했다.
그는 "나의 정부가 취한 조치들은 미국을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52% 줄이려는 파리 기후변화 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길 위에 올려 놓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행동은 글로벌 리더십의 책무"이라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국가들은 개발도상국들이 기후와 관련한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면서 기후 대응 의무와 양립할 수 있는 번영의 길을 건설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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