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1-16 09:48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아트 메타버스 스타트업 '아츠클라우드'(대표 김보형)는 제주비엔날레와 손을 잡고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내 비엔날레를 개최한다.
아츠클라우드는 특히 개발, 운영하고 있는 아트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하고 제주비엔날레가 섬에서 진행된다는 공간의 제약을 넘어 글로벌하게 홍보되고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타버스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은 아바타를 활용해 실제 전시장에 온 것 같은 자유로움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채팅 기능을 활용해 상호 소통할 수 있다. 오프라인 제주비엔날레는 유료인 반면 메타버스 전시장은 11월 16일부터 2023년 2월 12일까지 제주비엔날레와 아츠클라우드 공식 홈페이지(meta.artscloud.net)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아츠클라우드의 김보형 대표는 "많은 아티스트와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투입되어 만들어지는 지적재산이 단 기간 진행되는 전시 이후 아카이빙 없이 사라지는 것이 아쉬웠다"며 "메타버스를 통해 시공간을 뛰어넘어 많은 사람이 제주비엔날레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고 새롭게 출발하는 제주비엔날레의 역사를 플랫폼에 담을 수 있어 이번 협력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제주비엔날레는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을 중심으로 제주시 원도심부터 제주 남쪽 가파도까지 제주 전체를 아우르며 6곳에서 진행된다. '아츠클라우드'가 맡아 기획 및 제작한 메타버스 비엔날레도 11월 16일 제주비엔날레 허브와 주제관 중 하나인 제주도립미술관을 오픈하고 순차적으로 다른 '위성 전시장'들도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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