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1-29 10:15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지속적인 군사역량 진전에 우려를 나타내고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을 거듭 강조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제든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존 평가를 유지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8일(현지시각)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왔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9일 전했다.
그는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정보 수집 능력을 향상시키는 이유이며, 일본, 한국과 양자 또 3자 간 열심히 협력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3국 간 협력 사례로 지난 13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을 거론하고 한국과 일본 등 동맹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을 재확인했다.
또한 "7개의 조약 동맹 중 5개가 인도태평양에 있으며, 우리는 이를 진지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그들이 우리에게 일본과 한국의 방어를 돕기 위한 매우 중요한 안보 약속을 부여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는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는 김정은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능력에 대해 우리가 준비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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