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2-02 14:12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미국 내에서 생산된 전기차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지 4개월째에 접어들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전기차 아이오닉 모델의 11월 판매량은 1193대(아이오닉5 1191대, 아이오닉 2대)를 기록했다. 이는 10월 아이오닉 모델 판매 대수(1580대)와 비교해 24.5% 감소한 수치다.
기아 전기차인 EV6의 11월 판매 대수는 641대를 기록했다. 이는 10월 1186대와 비교해 46% 줄어든 수치다.
기아 EV6 판매량은 앞선 달과 비교해 석 달 연속 감소했다. EV6는 8월에 1840대, 9월 1440대 판매됐다.
특히 친환경 차 판매량이 39% 증가해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와 싼타페 HEV 등은 11월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기아의 11월 총판매량은 역대 최다인 5만670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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