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12-07 16:44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에 참여했던 비조합원들이 현업에 속속 복귀하면서 철강업계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업에 복귀한 비조합원들을 중심으로 현대제철과 포스코 공장에서 제품 출하가 시작됐다.
다만 포스코 측은 당장 출하 목표치를 설정하거나 출하량을 집계하기엔 시기상조란 입장이다. 현대제철도 각 공장별로 출하 재개 시점이 상이한 만큼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목표치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목표치 자체가 큰 의미는 없다. 다만 총파업에 들어갔던 이들이 현업으로 복귀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정 간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면서 산업계 피해가 확산되자 정부는 오는 8일 철강·석유화학 분야를 대상으로 한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철강업계를 포함해 정유,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계 손실액은 3조 5000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9일 시멘트 분야에 대해 첫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멘트 운송량은 평시 90% 수준까지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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