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1-02 11: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일 "3월 중순까지 내년에 시행할 총선의 선거제도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열린 2023년도 국회 시무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행 소선거구 제도는 사표가 많이 발생해 국민 뜻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승자독식의 선거제도로 인한 정치권의 대립과 갈등을 증폭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본회의를 통해 300명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회의에 회부한 뒤 3월 중순까지는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의장은 "선거 제도에 따라 지역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국민들의 표심이 선거에서 나타나도록 할 것"이라며 "가령 호남에서도 보수정치인이, 영남에서도 진보정치인이 당선돼 지역 표심을 반영할 수 있는 정치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parksj@newspim.com